
– 삼성전자, 세일즈포스 등 선도 기업, 시니어 리더 대상 ‘고의적 지식 폐기(Unlearning)’ 훈련 도입 – AX(AI 전환) 시대, 과거의 성공 공식은 혁신의 가장 큰 장애물… ‘인지적 유연성’이 핵심 리더십 – 주니어와 임원의 1:1 리버스 멘토링 결합… 취약성 노출이 ‘사회적 자본’을 증폭시키는 메커니즘 – PNC 전문위원 제언: “배우기 위해 먼저 비워내라, 리더의 무지(Ignorance) 인정이 심리적 안전감의 시작”
현장의 기록: “내가 틀렸음을 배웁니다”… 임원들의 교실이 된 하이브리드 오피스 2026년 하반기, 국내외 주요 대기업의 임원 교육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단어는 ‘학습(Learning)’이 아닌 ‘언러닝(Unlearning·학습 폐기)’이다. 최근 삼성전자, SK텔레콤을 비롯해 세일즈포스(Salesforce), IBM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은 임원 및 시니어 리더들을 대상으로 기존의 업무 방식과 성공 경험을 의도적으로 버리는 ‘언러닝 워크숍’과 Z세대 사원에게 AI 활용법을 배우는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을 필수 이수 과정으로 지정했다. “내가 해봐서 아는데”라는 과거 지향적 마인드셋을 파괴하지 않고서는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주도하는 지수함수적 변화 속도를 결코 따라갈 수 없다는 절박함의 발로다.
[참고] 글로벌 언러닝 및 세대 지능(GQ) 트렌드 원문 링크
- [Global Ref] HBR(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The Art of Unlearning: 리더십의 새로운 무기
- [Global Ref] WEF(세계경제포럼): 미래 일자리 보고서 – 핵심 역량 ‘인지적 유연성’
- [Global Ref] Forbes(포브스): Reverse Mentoring이 조직 문화를 어떻게 바꾸는가
변화의 맥락: 왜 지금 ‘언러닝’인가? 지식의 유효기간 만료와 ‘세대 지능(GQ)’의 부상 기업들이 ‘비워내기’에 천문학적 예산을 쏟아붓는 이유는 명확하다. 첫째, 과거 성공 공식의 독(Toxic)화다. 과거 아날로그 및 초기 디지털 시대에 통용되던 ‘통제와 하향식 지시’ 기반의 성공 경험은 AX 시대에는 완전히 오답이 되었다. 기존의 지식을 지우지 않으면 새로운 지식(AI 협업)이 들어올 공간이 없다. 둘째, 에이전틱 AI와의 협업(HAC) 필수화다. 명령이 아닌 ‘프롬프팅’과 ‘권한 위임’으로 일하는 AI 에이전트를 다루기 위해서는 수평적 소통 방식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Z세대)의 업무 감각을 시니어가 이식받아야 한다. 셋째, 세대 지능(Generational Intelligence, GQ)의 요구다.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는 조직에서, 세대 간의 차이를 갈등이 아닌 ‘인지적 다양성’으로 승화시키는 능력이 리더의 핵심 KPI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벤치마크: “Learn, Unlearn, and Relearn”의 제도화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는 “21세기의 문맹은 읽고 쓸 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배운 것을 잊고 새로운 것을 배울 줄 모르는 사람”이라고 예견했다. 이는 2026년 HR 현장의 핵심 교리가 되었다.
| 구분 | 전통적 멘토링 (과거) | 언러닝 & 리버스 멘토링 (2026) | 기대 효과 및 시사점 |
|---|---|---|---|
| 지식의 방향 | 하향식 (Top-Down, 시니어 ➔ 주니어) | 상향식 (Bottom-Up, 주니어 ➔ 시니어) | 수평적 지식 유통망 확보 |
| 핵심 목적 | 조직 규범 동화(Assimilation), 업무 스킬 전수 | 낡은 관행 폐기(Unlearning), AI 리터러시 습득 | 조직 전체의 인지적 유연성(Cognitive Flexibility) 강화 |
| 리더의 태도 | 정답을 아는 지시자 | 모름을 인정하는 학습자 (Vulnerability) |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 극대화 |
| 조직 효과 | 세대 간 위계 질서 유지 | 인지적 다양성 존중 및 포용적 문화(DEI) 확산 | 세대 간 브릿징 사회적 자본(Bridging Social Capital) 형성 |
전문위원의 통찰(Insight): 언러닝, 취약성 노출이 만드는 ‘사회적 자본’의 기적 PNC인사이트 전문위원은 언러닝과 리버스 멘토링의 본질을 ‘취약성(Vulnerability) 노출을 통한 사회적 자본의 폭발적 증대’로 해석한다. 조직 내에서 임원이 까마득한 후배에게 “내가 이 AI 툴을 잘 모르는데 가르쳐 줄 수 있겠나?”라고 묻는 행위는 자신의 지적 불평형(Disequilibrium)과 취약성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일이다. 그러나 리더가 자신의 완벽함(Armour)을 벗어던지고 무지를 인정할 때, 조직에는 기적이 일어난다. 구성원들은 “우리 본부장도 모르는 것을 묻고 새로 배우는데, 내가 실패나 실수를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는 강력한 심리적 안전감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리더의 언러닝 실천은 세대 간의 두터운 장벽을 허물고, 조직 내에 그 어떤 금전적 보상으로도 살 수 없는 끈끈한 ‘가교형 사회적 자본(Bridging Social Capital)’을 촘촘히 엮어낸다.
실행을 위한 로드맵: 성공적인 언러닝 & 리버스 멘토링을 위한 3단계 Action Plan
| 실행 단계 | 핵심 과제 | HR/OD 부서의 세부 액션 가이드 |
|---|---|---|
| 1. 진단 (Audit) | 폐기할 레거시(Legacy) 정의 | 리더십 다면평가를 통해 현재 리더의 행동 중 조직의 발목을 잡는 ‘버려야 할 과거의 성공 습관(마이크로 매니징 등)’을 명확히 규정 |
| 2. 매칭 (Match) | 스킬 기반의 멘토링 결연 | 단순한 나이 차이가 아닌, 리더에게 부족한 스킬(예: 데이터 문해력, 협업 툴 활용)을 보유한 주니어 전문가(AI Champion)를 1:1 매칭 |
| 3. 제도화 (Embed) | 리플렉션(Reflection) 세션 정례화 | 리버스 멘토링 후 리더가 ‘무엇을 새롭게 배웠고, 과거의 어떤 생각을 버렸는지’를 타운홀 미팅이나 사내 위키에 공개적으로 공유하여 조직문화로 확산 |


